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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 땡이(정지호) 미션 제출합니다.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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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바로 나다. <br>
발표를 하게 될 때면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염소가 되어 벌벌 떨며 말을 했고, 집에 와서 이불을 걷어차곤 했다.
이런 경험이 계속되다 보니 점점 말하게 되는 상황 자체를 피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개발자의 마음가짐에 관한 세미나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그 자리에서 강연자 님께 나의 두려움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br>
말하기가 불편한 이유는 나의 실체가 밝혀질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온다고 한다. 혹시 내가 말을 함으로써 밑천이 드러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나의 무지함을 비웃지 않을까 하는 걱정 말이다. <br>
강연자 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걱정하기보단, 일단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계속해서 노력하며 나에 대한 기준치를 서서히 높여가라고 조언해 주셨다.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나는 남들에게 뛰어난 사람으로 보이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나의 실체를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말을 삼키는 선택을 해왔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피할 수 없는 노릇이었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br>
그렇게 변화를 꿈꾸었다. 그날부터 나의 목표는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 말하기를 피할 수 없는 환경

우테코의 첫인상은 '말하기를 피할 수 없는 환경' 이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해야 했고,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명확한 근거를 들며 말을 해야 했다.
스터디에 참여했을 때에도 내 의견을 조리 있게 이야기해야 했다. 심지어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처음 보는 크루가 와서 내 생각을 물어보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에는 내가 이곳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내 이번 기회에 나의 두려움을 극복해 보자고 굳게 마음먹었다. <br>
말하기를 피할 수 없다는 건 말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외면해왔지만 이제는 기회를 잡고 싶었다.
그런 생각에 말하는 것을 피하지 않았고, 의견을 말할 때면 최대한 그럴싸한 근거를 붙이기 위해 노력했다.

### 한 가지의 변화

우테코에서의 7주는 빠르게 지나갔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 가지 명확한 변화가 있었다. <br>
더 이상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물론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야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내 의견을 경청하고 응원해 준 크루들이 옆에 있었다. 그들은 내가 자연스럽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정성껏 답해주고, 적극적으로 내 생각을 물어준 덕분에 나도 마음속 벽을 허물고 용기를 내 한 발 나아갈 수 있었다. (고마워용 🥰)

포비가 말씀하셨듯 '무슨 짓을 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우테코인 만큼, 앞으로도 겁먹지 말고 변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마친다.
50 changes: 50 additions & 0 deletions Level2.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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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목표

지난 목표는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기’였다. 다행히도 우테코의 환경과 주변 크루들의 도움 덕분에 두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 레벨 1이 끝나갈 무렵에는 말하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고자 마음먹었다.

### 새로운 목표

새로운 레벨의 시작과 함께,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목표를 떠올리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았다.

지금까지 나는 깊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무언가 잘못되더라도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분명히 이전에 겪었던 문제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문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해 볼 필요성을 느꼈다.
레벨 2의 유연성 강화 목표는 ‘나를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문제 상황의 원인을 돌아보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소 추상적인 목표였지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레벨에서는 특히 학습 습관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나를 돌아보기로 했다.

### 시도해 본 것

**의식적으로 원인을 생각해 보기**

어느 주말, 미션이 밀려있음에도 이틀 내내 침대에 누워 릴스를 본 적이 있다. 일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며 의식적으로 원인을 생각해 보려 시도했다.

처음에는 코드에 정이 가지 않아서 그렇다고 합리화했다. 페어의 코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코드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이 같은 이유로 코드를 수정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부수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변경할 때마다 터지는 부분이 생기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 과정에서 재미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잘못의 원인을 외부에 전가한 것에 불과했던 것 같다. 앞으로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수많은 코드를 기반으로 작업하게 될 것이다. 코드의 구조를 파악하고 부수 효과를 예측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그 코드에서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 또한 개발자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 동안 시간을 낭비했던 건 단지 내가 게을렀기 때문이었다. 생각을 바꾸니 다시 의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이후로 한동안 정말 집중해서 미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 원인을 되짚어 본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회피하지 않고 나를 드러내기**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나의 모습을 최대한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게으르게 살았던 나의 모습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내면의 이야기를 공유하니 나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면할 수 있었다. 또 말하는 그 순간에도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치부를 드러내니 부끄러워서라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당시 크루들에게 어떤 방법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는지 물어보았다. 나만의 학습 루틴을 만들고, 학습에서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충고를 얻었다.

이 과정을 통해 혼자 생각했을 때보다 더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었다. 나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으니, 나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기록하기**

나를 효과적으로 돌아보기 위해서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가 필요했다.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기록하기였다. 몇 주간 하굣길에 지하철에서 일기를 썼다.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오늘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내 감정은 어땠는지 등을 기록했다.

비록 이 습관을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지만, 짧은 텀으로 하루하루를 돌아보는 데 유익한 방법이었다. 일기를 통해 매일의 경험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나에 대한 이해와 성찰에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는 기록하기를 습관화하여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

### 결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더 근본적인 변화와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문제 상황의 원인을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식적으로 원인을 생각해 보고, 회피하지 않고 나를 드러내며,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비록 모든 시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만큼, 레벨2 동안 했던 활동들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

꾸준히 나를 돌아보는 습관을 이어가며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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