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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 산업기능요원을 위한 훈련소 입소 준비

  • 물품
    • 무릎/팔꿈치 보호대: 아대형식으로 차는 것이 있으면 각개훈련과 사격시에 도움이 됨. 없으면 팔꿈치가 깨지기 때문에 매우매우 아프다. 특히 엎드려쏴 자세에서는 이게 없으면 매우 힘들 수 있음. 각개전투시에도 맨 마지막 날에 시험 칠 때에만 주고 연습하는 날에는 나눠주지 않기 때문에 가져가지 않으면 늙은 몸이 삐걱댈 수 있다.
    • 골무/반짇고리: 들어가면 전투복을 주는데, 여기다가 이름표를 손수 바느질로 박아야 한다. 이 이름표는 레자에 인쇄되어 있어서 레자라고 부르는데, 이 레자를 전투복에 박는 행위를 '가뜸' 이라고 한다. 가뜸을 하는데 골무가 있으면 좋다고 하는데, 본인은 골무를 사용하니까 손이 더 굼떠져서 처음에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았다. 싸제 바늘/실을 가져가면 옷이 찢어졌거나, 물집이 났을때 빵꾸를 뚫기에 유용하다.
    • 가루형 포카리스웨트, 발포 비타민, 커피: 부식(초코바 및 빵)은 생각보다 많이 준다. 발포비타민을 한번 먹어보고, 본인 입맛에 맞다면 가져가는것도 좋을 수 있음. 하지만 훈련을 나가게 되면 물이 뜨뜨미지근해지기 때문에 뭘 타면 더 맛이 없어진다. 전문연은 짐 검사가 허술하기 때문에 가방에 이런것들을 넣어도 웬만해서는 안걸리는데, 가끔 중간에 누구 여자친구가 편지봉투에 밀수해서 보내준 가루 커피를 타서 마시면 사회의 맛이 얼마나 달콤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다. 걸리면 큰일나므로 잘 숨겨서 먹도록 한다.
    • 양말/속옷: 양말과 속옷에 민감한 사람들은 더 가져가도 짐이 무거워진다는 것을 빼면 나쁠 것은 없음. 처음에 보급품으로 양말 3켤레와 속옷 3벌을 제공받는데, 만약에 하루에 한번씩 빨게 되면 한벌 입고, 한벌 말리고, 한벌 쟁여놓는 용도로 쓰기 때문에 빠듯할 수 있다. 참고로 본인은 속옷을 잘 안빨았는데, 어차피 반팔 생활복 입을때는 안에 티셔츠 속옷을 안입어도 되고, 뜀걸음을 할 때는 상의탈의로 진행하고, 전투복을 입을때에는 어차피 며칠씩 안빤 전투복을 입었기 때문에 새 속옷을 입는다고 뭔가 달라지지 않는다 (여름기준). 또한, 본인은 팬티 사이즈 선택을 잘못해서 원래 95를 입는데 95를 받았더니 사타구니에 피가 통하지 않아서 다 버리고 같이 갔던 회사 동료한테 100짜리 팬티를 하나 기부받아서 원래 입고 갔던 사제 팬티 한장과 기부받은 100짜리 팬티 한장으로 한달을 버텼다. (원래 본인처럼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경우에는 본인 사이즈보다 큰 것을 받아야 한다) 사제 팬티를 입으려면 분대장이 보지 않는 때에 몰래 샥 입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신력이 낭비될 수 있으므로, 이왕 가져가려면 군용 속옷같이 생긴것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
    • 레모나, 혹은 맛있는 비타민류: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줄뿐 아니라 주변인에게 나누어주어 호감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는 아이템. 하지만 비타민이라고 알약같이 생긴걸 가져가면 시큼하기만 하고 맛대가리가 없으므로 어차피 안먹고 다시 싸갈 확률이 높으므로, 단맛이 나는 레모나같은 종류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 원래 약은 자살시도를 할 우려때문에 첫날에 다 걷게 되어있는데, 2017년 5월 11일 기준 23연대 8중대에서는 첫날에 걷었다가 1주일 후 쯤에 다시 줬다. 하지만 레모나는 어떨지 모르므로, 이런 것들은 가방 구석에 꼭꼭 숨겨둘 수 있도록 한다.
    • 여벌의 수건: 다른 중대에는 수건을 1장 줬다는데, 2017년 5월 11입소 23연대 8중대에서는 수건을 2장 줘서 별 필요는 없었다. 또한, 머리가 짧기 때문에 여름이라면 대충 털어말리면 되어 본인은 나중에 빨기가 귀찮아서 수건을 안썼음. 하지만 날이 춥거나 몸을 닦는데 민감한 사람이라면 수건을 가져가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함. 하지만 이 또한 군용과 모양이 다르면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 반창고/듀오덤: 반창고는 거기서도 많이 준다. 하지만 듀오덤은 없다. 만에 하나 얼굴에 상처가 날 경우 좋다.
    • 핸드크림: 입소후 1주일이면 손끝 및 손바닥이 돌처럼 굳거나 껍데기가 벗겨지는 희한한 경험을 대다수가 하게 됨. 밥을 먹고 본인 식판을 매번 설거지를 하는데, 이 때 사용하는 세제가 매우 독하고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은 지문이 다 지워져서 손이 미끌미끌해졌다. 핸드크림을 사용하면 좋음.
    • 선크림: 잦은 야외 훈련에 필수아이템. 동기들에게 빌려줄 경우가 있으므로 큰걸로 가져가기를.
    • 시계: LA TIME G-SHOOK 같은 짭 말고 그냥 돈 좀 더 들여서 G-Shock으로 사는게 좋음. 한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자장비이므로.. 알람이 삑삑대는 것 말고 진동 알람이 되는 모델로 구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은데, 동기들이 옆에서 자고있는데 삑삑 알람이 울리면 동기들이 싫어한다.
    • 지퍼백: 지퍼백을 상당히 자주 쓰게되므로 10장정도 가져가면 넉넉함.
    • 라텍스 장갑: 총기손질 (가끔 일본식으로 총기 '수입'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등을 할 때 강중유라는걸 쓰는데, 통에 보면 이 물질은 유전적 결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써있으며, 실제로도 총 닦으면서 기름 증기가 눈에 들어가면 눈이 따끔거리는게 몸에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손에 묻으면 손도 따끔거리는데, 핸드크림도 아니고 손에 묻어봐야 별로 도움이 안된다. 라텍스 장갑이 있으면 총기손질을 하거나, 막힌 화장실을 뚫거나, 기타 청소를 하거나 분리수거를 할 때 유용하다.
    • 각종 약: 훈련소 들어가면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무조건 각종 병에 걸리는데, 약이 매우 절실하다. 의무실을 가면 약을 주기는 하는데, 가고싶을 때 갈 수 있는게 아니라 (예를 들어, 오후에 의무실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면 오전 일정을 다 마치고 가야함. 본인은 의무실 일정이 있는 날 오전에 테니스장 잔디뽑기를 한 후 점심을 먹고 나서야 의무실에 갈 수 있었음) 약이 있으면 매우 좋다. 약은 첫날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방에 잘 숨겨놓는 것이 좋음. 밤에 타이레놀 하나 먹고 자고 싶어도 없으면 못먹는다.
    • 귀마개: 생각외로 m16에서 나는 소리가 매우매우 크기 때문에 첫날 보급품으로 이어플러그를 하나 준다. 때문에 딱히 안챙겨가도 되기는 하는데,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가져가는것도 나쁠건 없음. 생활관에 10명 이상씩 있는데 코고는 사람 한명 없는건 말이 되지 않음.
    • 휴지: 휴지는 모자랄 수도 있는데, 화장실 옆에 걸려있는걸로 버틸 수도 있으나, 하나쯤 가져간다고 나쁠 건 없음. 물티슈는 예전에는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최근에는 물티슈를 변기에 넣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변기가 막힌다고 첫날 걷어가서 마지막날 돌려주고, 사용하다가 걸리면 매우 엄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가져가지 말자.
    • 폼클렌징 / 샴푸 / 치약 : 기본으로 비누와 치약을 주지만 비누는 너무 염기성이 강해서 손이 튼다는 사람들이 있었고, 여행용 치약칫솔셋트를 가져가면 화장실에 들고다니기 편하다. 보급품은 칫솔을 담을 수 있는 커버를 안주기 때문에 보관하기가 애매. 폼클렌징과 샴푸가 있으면 세수와 샤워를 할 때 유용하다.
    • 위장크림: 이니스프리 위장 크림이 좋다고 한다. 라고 말을 들어서 9000원을 주고 이니스프리에서 위장크림을 사왔는데, 23연대는 결국 사용하지 않아서 새것인 상태로 다시 가져옴. 하지만 다른 연대에서는 할 수도 있고, 그런 연대에서는 새카맣게 칠하면 포상전화를 준다니까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마 동기들이 다들 챙겨왔을텐데, 그걸 써도 되긴 될듯.. 하지만 남의 것을 쓰면 마음이 불편할 수 있다.
    • 펜, 매직/네임펜: 물이 묻어도 지워지지 않는 펜을 써야 할 경우가 많은데, 빤쓰나 신발에 자기 이름을 적는다던지 (실제로 사람들이 신발을 헷갈려서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해서, 본인도 둘째날 신발을 잃어버렸다. 다행히 신발장에 그사람것만 남아있어서 범인을 찾았으나, 만약 신발에 이름을 적어놨었더라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에는 모든 소지품에 이름을 적어놨다) 관물대에 있는 체력향상 그래프를 그린다던지 할 때 매직이나 네임펜이 필요하다. 또한, 첫날 서류 작성을 위해서 펜을 제공하기는 하는데 볼펜이기 때문에 오랜시간 편지를 쓰거나 하면 손이 아프므로 코픽라이너나 스태들러 라이너같은 슬슬 대고만 있어도 잉크가 나오는 펜을 가져가면 좋다.
    • 라이트펜: 불침번을 설 때 몰래 책을 본다던가 글을 쓴다던가 할 때 필요하다. 종교행사에서 가끔 세례를 받거나 하면 주기도 하는데, 후진걸 주기 때문에 밝은것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 풀: 편지봉투를 붙일 때 필요하다.
    • 콧털가위: 몇주 지나면 콧털이 흉하게 삐져나오는 것은 물론, 알게모르게 뭔가를 (불법적으로) 잘라야 할 경우가 있다. 깔창을 자른다던지, 수건을 잘라서 걸레로 만든다던지. 칼날류는 자살의 위험때문에 다 처음에 걷어가는데, 빼앗기지 않도록 잘 숨겨놓도록 한다. 큰 가위는 숨기기 어려우므로 작은 콧털가위정도가 좋다.
    • 맨소래담: 평소에 쓴다면 가져가는것도 고려. 파스같은 것은 군대에서 다 준다.
    • 우표/편지지/편지봉투: 중대장에 따라 우표를 훈련소 내에서 살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고 하는데, 우표가 없으면 처음에 주는 군사우편봉투 5개를 가지고 아껴써야 하므로 가져가는 것이 마음이 편함. 또한, 동일하게 편지를 부쳤을 때 무료인 군사우편으로 보내면 우표를 붙였을 때 보다 더 느리게 가기 때문에 우표를 붙이는게 마음이 편하다. 우표를 살 때 330원짜리 규격우표랑 420원짜리 규격외 우표가 있는데,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므로 420원짜리를 사는 것이 좋다. 듣기로는 420원짜리는 우편번호를 몰라도 편지를 부쳐준다고 한다. 또한, 풀로 붙이는 것과 스티커 형태로 되어있는것이 있는데, 스티커형태가 붙이기 편함.
    • 물통: 군대에서는 뭔가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없애버리는 것을 좋아한다. 2017년 1월과 2017년 5월 사이에 누가 안씻은 삼다수병에서 물을 마시다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는지 (1월까지만 해도 삼다수병을 사용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고 한다), 일회용 물통이 관물대에서 발견되면 분대장들이 죽일것처럼 달려든다. 개인에게 나눠주는 쇠로 된 컵만을 사용해서 물을 마셔야 한다. 따라서, 정수기에서 삼다수병에 물을 담으려면 무슨 마약거래 하듯이 몇명이 가서 서로 분대장이 오는지를 망을 봐줘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내가 이럴려고 여태 공부했나라는 근원적인 무력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애초에 물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물통에서 물을 마시다가 식중독에 걸린 사람은 아직 없는지 개인적으로 가져간 물통을 빼앗아 가지는 않는다. 도대체 삼다수병과 물통과의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보면 알겠지만, 군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다.
    • 고무링: 군복 바지를 입을 때 바지가 펄럭거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무링을 써서 남는 부분을 위로 접어서 올리는데, 싸제로 알이 밧줄처럼 굵은것을 사가면 핏이 더 예쁘다.. 분대장들은 다 싸제로 사서 씀. 또한, 원래 주는 것을 잃어버리면 분대장한테 다시 달라고 하는 것이 뻘쭘하니까 그냥 예비로 하나 가져가는 것도 나쁠 것은 없음.
  • 계절때문에 필요없는물건
    • 텀블러/보온병: 너무 튀는 색상만 아니면 괜찮음. 추운날 따뜻한 물을 마시기에 완전 좋음.
    • 핫팩: 50개 내지 100개를 가지고 가는 걸 추천
      • 실제로 50개를 가지고 온 생활관 친구가 신으로 추앙 받음.
    • 내복/히트텍: 겨울에 완전 추움. 내복 2벌 + 생활복 + 군복 + 깔깔이(야상내피) + 야상외피 입어도 추움. 여기에 히트텍과 핫팩을 더해야 겨울을 지낼 수 있음.
  • 훈련소 입소 체크리스트
    • 나라사랑카드: 있으면 좋고, 없어도 알아서 해준다. 은행 아줌마가 와서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면서 카드를 새로 만들라고 권유도 한다. 본인은 발행 후 7년간 사용을 안해서 계좌가 사용 정지 처리가 되어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군 측에서 처리를 했는지 카드와 계좌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꿔놨다 (구형 신한은행 카드였음). 나라사랑카드는 선불교통카드(충전해서 쓰는 방식) 도 되고, 혜택이 많은듯. 가져간 현금은 탈영을 막기 위해서 첫날 뺏어서 나라사랑카드 계좌로 입금해준다.
    • 신분증: 나라사랑카드는 없어도 되는데, 신분증은 없으면 본인 확인이 힘들 수 있으므로 신분증은 가져가야 한다.
    • 귀중품: 본인은 귀중품을 각자 보관해야하는 줄 알고, 신용카드를 비롯한 귀중품을 다 빼고 신분증과 나라사랑카드, 현금 5만원만 챙겼는데, 그러니까 가는 과정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5만원짜리를 깨서 사야 했고(나라사랑카드가 사용 정지 처리 된줄 알았음), 평소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몰랐던 각종 불편함에 시달려야 했음.
  • 꿀팁
    • http://www.ggstory.com/ 에서 죽 보고 살만한걸 사간다.
    • 손편지를 쓰기 위해서 지인들의 주소를 적어간다. 이거 없으면 정말 할거없음.
    • 본인의 연대, 중대, 소대, 훈련병 번호를 알게 되는 순간과 핸드폰을 반납해야 하는 순간 사이에는 약간의 시간이 있으므로, 이 짬을 이용해서 카톡 프로필이나 페이스북 같은곳에 자신의 정보를 적어놔야 지인들이 편지쓰기가 편하다. 또한 미리미리 편지를 써달라고 광고를 철저히 해놔야 편지를 써주는데, 훈련소 안에서는 티비도 없고, 전화도 거의 못하고, 인터넷은 당연히 없고 뉴스도 잘 못보므로 인터넷 편지가 거의 유일한 외부와의 연결고리라서 한장한장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같은 생활관의 다른사람들은 수두룩하게 편지를 받는데, 본인은 몇 장 받지 못하면 매우 우울해지므로 제발제발 써달라고 하자. 안에서 편지를 받게 되면 편지 보내준 사람은 평생의 은인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책은 안뺏기기 때문에 재밌는 것을 가져간다. 예전에는 검열 도장이 찍혔다는데 우리는 안찍었음. 복도에도 책이 있는데, 재밌어보이는 책은 미리 선점해둬야. 훈련소 가면 뭐든지 재밌다고 얘기를 들어서 본인은 선형대수 교과서와 총균쇠, 만들어진 신, 엘리건트 유니버스 등등의 집에서 7년이상 묵었고 더이상 묵힐 수 없는 재미없는 책들만 엄선해서 가져갔는데, 밖에서 재미 없는 책들은 안에서도 재미가 없다. 심지어 재미 없는 책을 읽으면 시간이 더더욱 잘 가지 않기 때문에 재밌는 소설책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 훈련때 먹으려고 부식을 남겨두고 있거나 하지 않아도, 야외 훈련일 경우에는 쏘세지빵, 가나초콜렛바, 음료수 2개, 주먹밥 (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밥에다 반찬 비벼놓은거를 비닐봉지에 꽉꽉 담은것), 컵라면 을 점심때 제공하기 때문에 따로 안챙겨도 배부르다. 또한, 부식은 관물대에 넣어놨다가 걸리면 버리라고 하기 때문에 (위에 삼다수병과 같은 이유로) 몰래 숨겨놓기가 까다롭다. 안걸리려면 개인 가방에 넣어놓으면 된다.
    • 용팔아전진전진최멸행: 10대 군가 이름을 외워 가면 퀴즈에 나왔을때 맞춰서 전화포상을 받을수도 있다. 용사의 다짐, 팔도 사나이, 아리랑 겨례, 전선을 간다, 진군가, 전우, 진짜 사나이, 최후의 5분, 멸공의 횃불, 행군의 아침.
    • 돌아오는 표를 사두면 마음이 편하다. 대부분 부모님이랑 같이 오는지 본인은 돌아오는 차가 절반쯤 비어있었지만, 그래도 괜히 훈련소에 있는 내내 돌아가는 표가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불안할 수 있으므로 하나쯤 사놓는 것이 좋다. 수료식 행사는 약 11시 ~ 11시 30분 경에 끝나므로, 생활관에서 광속으로 사복으로 갈아입고 연무대 터미널로 가면 12시 40분 차를 넉넉히 탈 수 있다. 본인은 12시쯤에 연무대 터미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서울로 출발했다.
    • 중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분대장 훈련병, 총기담당자, 부소대장, 부분대장, 세탁병, 편지병, 면도기 날 담당자, 등등을 하라고 시키면 되도록이면 안하는 것이 좋다. 중대장 훈련병과 소대장 훈련병은 대부분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을 시키긴 하지만, 안할 수 있으면 안하는 것이 좋다. 전화포상을 1회정도 주기는 하는데, 한달동안 하는 개고생에 비하면 정말정말정말 작은 보상이므로 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본인의 훈련병 번호가 분대에서 맨 앞이나 맨 뒤에 속하면 이상한 직책을 떠안게 될 수 있으므로, 첫 날 입영식에서 줄을 잘 보고 자신이 너무 앞이나 뒤에 있다는 생각이 들면 적당히 화장실에 가는 척 하면서 중간으로 가자. 소대장 훈련병 같은 것을 하고 훈련을 잘 하게 되면 수료식 행사에서 우수 훈련병으로 상을 받을 수 있는데, 현역은 이 상을 받게 되면 2달을 먼저 상병을 달 수 있다고 하는데,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은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앞에서 상을 받으려면 머리가 지저분해 보이면 안되므로, 한달동안 겨우겨우 길렀던 머리를 다시 깎아야 한다는 엄청난 페널티가 있으므로, 훈련은 너무 잘 해도 안된다..
    • 방독면을 받으면 정화통을 막고 숨을 쉬어서 어디 공기가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오래된 방독면이기 때문에 공기가 샐 수 있는데, 이러면 화생방 훈련때 방독면을 쓰는 의미가 없다. 만약에 공기가 샌다면 분대장한테 이야기를 해서 천식등의 이유때문에 열외하는 인원과 방독면을 바꿔서 쓰도록 하자.
    • 훈련소 생활중에서 훈련은 별로 힘들지 않다 (원래 운동을 아예 하지 않았던 경우는 제외). 사회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던 말도 안되는 이 감옥같은 상황에서 오는 정신적인 타격이 더 크다.
    • 체력검정을 해서 뜀걸음,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에서 특특특 (3km 달리기 12분 40초, 2분내 봉잡고 팔굽혀펴기 72개, 윗몸일으키기 85개) 등급이 나오거나 2차 검정때 1차때보다 종합 2등급 상승한 경우 포상전화를 주는데, 특특특을 받지 못할 것 같거나 2등급 상승할 의지가 없는 경우 1차를 의도적으로 망쳐버리는 사람들도 더럿 있다. 하지만 팔굽혀펴기는 봉잡고 하는 것이므로 어렵지 않고, 윗몸일으키기 같은 경우에도 매일 자기 전에 점호 시간에 분대장들이 고맙게도 체력단련을 시켜주기 때문에 체력이 좋아진다.
    • 어차피 대다수의 훈련병들에게 실탄 소총 사격이란 평생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못하는게 당연하고, 많이 해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처음에 영점을 맞춘다고 표적에다가 3발씩 3번 쏘아 총기를 자신의 눈에 맞게 수정을 하는데, 만약에 9발만 쏘고 표적에 명중을 해서 영점 수정이 완료되어버리면 실탄 발사 경험이 9발밖에 없기 때문에 다음날 있을 기록사격에서 영점사격에서 많이 쏴 본 사람들보다 오히려 안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소대에서도 영점사격에서 스나이퍼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기록사격에서 다 탈락하고, 영점사격을 잘 못해서 4번씩 쏴서 36발을 쏜 사람들이 기록사격에서는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영점사격을 1차에 통과하면 다른사람들이 쏘고 있을 때 생활관에 먼저 복귀해서 샤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만약 어떤 일정이 어떤 시간까지 잡혀있다면, 그 시간 전에는 절대 나갈 수 없다. 예를 들어서 총기손질을 3시에 시작해서 5시까지 한다면, 본인이 손질을 다 끝마쳤다고 생각하면 와서 검사를 받고 생활관으로 복귀를 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것이다. 이 말은 거짓말이며, 당신은 해당 일정이 끝나는 시간까지 쉴 수 없다. 만약에 검사를 받으러 간다면 "분대장들도 적어도 2시간을 걸리는 청소를 30분만에 끝냈다고요?" 하면서 이상한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안보내준다. 그냥 자리에 앉아있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 식단에 탄수화물 비중이 높으므로, 고기 반찬과 (국에도 고기 건더기가 생각외로 많이 들어가있다) 야채류만 먹고 밥을 쪼오끔만 퍼서 먹으면 살이 쭉쭉 빠진다. 체력단련도 빼지 않고 다 받으면, 그래도 살을 빼고 근육이라도 조금 붙여서 돌아갈 수 있다. 부식은 너무 많이 먹지 말자.
    • 의무실 진료는 사실 별로 건강에 도움은 안되지만, 한 번 가면 3시간은 꿀빨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심신이 피로할 때 신청해서 가면 힐링이 된다. 본인보다 훨씬 어린 분대장들에게 반말 듣다가 본인과 나이대가 비슷한 군의관 (는 심지어 장교) 에게 존댓말을 들으면서 진료를 받고, 대기시간에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으므로 매우 좋다 (책을 가져가면 책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청소 시간이 겹친다던지 하면 의무실에 간 인원들 몫만큼 가지 않은 인원들이 다 메꿔줘야 하므로 이런 경우는 잘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거기 가면 모두가 병자가 되고, 다들 의무실이 꿀인줄 알고 있으므로, 최대한 다른 분대원들에게 피해가 안가는 선에서 이용하도록 하자. 열이 38도가 넘으면 의무실 침대에서 잘 수 있다고 한다.
    • 목요일 입소였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못들었는데, 교육 열외 시간 인정 범위 내여서 입소를 시켜줬다.
    • 밖에 있을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짱을 끼고 있으면 안된다. 훈련병은 짬이 되지 않으므로.. 걸리면 군기교육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 뺑글뺑글 돌기) 에 보낸다고 하는데, 본인은 몇 번 걸렸으나 군기교육대에 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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